기술&제품
삼성SDI, ‘더 스마터 E 어워드’ 위너 선정
2025.05.07
삼성SDI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2025'에서 국내 배터리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어워드 위너'로 선정됐다.
삼성SDI는 고출력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신제품 'U8A1'과 No TP(열전파 방지 기술, No Thermal Propagation Technology)가 '더 스마터 E 어워드(The smarter E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더 스마터 E 유럽'에서는 매년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에너지 △우수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해 '더 스마터 E 어워드'를 시상한다.
지난 3월 부문별 상위 기술로 평가받아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올랐던 삼성SDI는 최종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국내 참가업체들 가운데 ‘더 스마터 E 어워드‘의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초고출력, 고에너지 밀도, 공간 효율을 구현한 U8A1
UPS는 정전 발생 시 즉시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강력한 출력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데이터 센터에서는 순간적인 전력 수요가 크기 때문에, 방전 전류*가 부족할 경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 방전 전류: 배터리가 내보내는 전기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 방전 전류가 클수록 출력도 높아져, 순간적으로 더 강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음.
삼성SDI의 U8A1은 단일 랙(Rack) 기준 정격 263kW의 고출력 특성을 갖춰 5분 동안 안정적인 백업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방전 전류 성능도 확보했다.
삼성SDI 김재경 개발실장은 “U8A1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방전 전류를 내는 최신의 UPS 배터리 제품으로, 출력과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U8A1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UPS 제품 U8A1의 배터리 셀, 모듈, 랙]
이에 더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며 필요한 배터리 랙 수를 크게 줄였다. 설치 면적 역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약 33% 축소되어, 공간 활용이 중요한 데이터 센터 등에서 UPS 시스템 구축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33%의 설치 면적을 줄인 U8A1]
한편 U8A1은 안전성 또한 뛰어나다. 모듈 내 배터리 셀 사이에 단열 시트를 적용해 열전달을 최소화했다. 또한 소화 캡슐을 각 모듈 내 적용해 온도 상승 시에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모듈 부품 및 프레임도 난연 제품과 메탈을 활용하여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고용량 셀의 열전파 방지를 위한 No TP 기술
셀과 모듈, 팩 내 열전파를 방지하는 No TP는 배터리의 상품 기획 단계부터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셀의 총 발열량을 토대로 셀 사이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했다. 특정 셀의 온도가 상승했을 때,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기 위함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열전파를 방지하는 최적의 셀 용량 기준, 모듈의 사이즈와 팩의 상하부 구조를 제안할 수 있으며, 최상의 라이프 사이클을 달성하여 팩의 수명 연한까지도 늘릴 수 있다.
[열전파 차단을 위한 삼성SDI의 열전파 방지 설계]
금번 수상으로 배터리 산업에서의 혁신,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삼성SDI는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