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품
[지금 SDI는?] 차세대 MES와 디지털 트윈으로 스마트 팩토리 가속화
2025.04.18
삼성SDI가 차세대 기술로 제품 불량을 차단하는 동시에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 무인화, 자율화 운영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 운영 체계’를 뜻한다. 삼성SDI는 지난 2010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도입하여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달초 삼성SDI는 주요 글로벌 거점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MES 전환을 완료했다. MES는 제품, 공정, 설비 등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용도에 맞게 가공하여 유관 부서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삼성SDI의 차세대 MES는 각 생산 거점에서 개별 운영되던 기존 ME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통합한 것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데이터는 AI 기술을 통해 설비나 공정 품질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자동제어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량 제품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삼성SDI는 물류 효율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는 물류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여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기술이다.
삼성SDI의 디지털 트윈은 물류 지연 등의 문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동시에 공장 레이아웃 설계에 따른 면적이나 투자비를 예측해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를 향후 생산 시스템에도 적용해 생산 스케줄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물류 디지털 트윈]
삼성SDI의 물류 시스템 고도화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천안 M라인, 2019년 텐진 법인을 시작으로 국내외 생산시설에서의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했다. 자재 및 제품을 보관하는 ASRS*와 공정간 물류 반송을 자동화하는 AMR**, OHT*** 시스템이 주요 골자다. 최근에는 헝가리와 미주 공장 등 주요 생산 거점을 대상으로 물류자동화 도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SRS(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창고내 제품과 자재 보관 및 입출고 자동 수행시스템
**AMR(Autonomous Mobile Robot): 제조 공정 내 물류운반을 위한 무인 차량,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제조 공장 내 물류운반을 위한 천장형 무인 이송 설비
삼성SDI는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