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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삼성SDI는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높이고 있을까?
2025.02.06
삼성SDI는 책임 있는 공급망 조성을 위해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ESG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있다. 파트너사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제시하여 파트너사 ESG 실사 제도를 운영한다. 나아가 광물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국제 정책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고객사, 파트너사와 함께 책임 광물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파트너사 행동규범에 따른 ESG 실사
삼성SDI는 핵심 원재료와 부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ESG 평가와 개선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최초 계약부터 관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서면 평가와 실사를 진행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RBA 행동규범*을 반영한 ‘삼성SDI 파트너사 행동규범’을 수립했다. 파트너사에게 행동규범 준수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해 공급망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관련 교육과 미팅을 진행하여 파트너사들이 이를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 있는 기업 연합)에서 규정한 공급망 사회적 책임에 관한글로벌 행동규범
삼성SDI는 2023년부터 RBA가 공인한 심사기관의 전문인력을 포함하여 파트너사 ESG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RBA와 ILO, ISO*와 같은 국제 기구에서 제시하는 기준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파트너사 행동규범 준수여부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현장 실사에는 외부기관의 심사인력 외에도 구매팀의 ESG 전담인력이 참여한다.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 있는 기업 연합),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국제노동기구),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파트너사 ESG 실사 프로세스]
실사 결과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개선방안 수립과 활동도 지원한다. 부적합 사항이 발견된 파트너사는 1개월 안에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선조치 결과는 최종점검을 실시하여 확인한다. 다만, 강제노동이나 아동노동과 같은 주요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2023년 파트너사 ESG 실사 결과]
2023년에는 국내 41개사, 해외(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24개사에 대해 실사를 진행했다. 2024년부터는 실사 대상을 유럽, 미주, 중국 지역 파트너사까지 확대했다.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원칙 준수
삼성SDI는 채굴, 조달 과정에서 인권침해나 환경 파괴 이슈가 제기되는 주요 광물에 대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삼성SDI는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RMI(책임 있는 광물 이니셔티브)*의 CMRT(Conflict Mineral Reporting Template)와 EMRT(Extended Minerals Reporting Template) 양식을 활용해 공급망 내 광물의 출처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거래하는 모든 파트너사가 RMI의 책임 있는 제련소 인증인 RMAP* 인증을 취득한 제련소에서 공급하는 광물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RMI: 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의 약자로, 책임 있는 광물 이니셔티브. 500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되어 있으며 기업이 갈등 지역과 고위험 지역에서 광물을 책임감 있게 조달하고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
*RMAP: 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cess의 약자로, 공급망에서 책임 있는 광물 조달을 보증하기 위해 RMI가 감사 및 인증하는 프로그램. EU 의회 규정과 미국 Dodd-Frank 법률 같은 국제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
이밖에도 삼성SDI는 독립된 제3자 기관을 통해 코발트, 니켈, 리튬과 같은 배터리의 주요 원소재로 사용되는 광물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양극재 파트너사 3곳, 전구체 파트너사 3곳, 제련소 3곳에 대한 실사를 완료했다. 실사 결과에서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위험이 높은 곳은 없었지만, 리스크 관리 정책에 있어 일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개선 방향을 가이드했다. 2024년부터는 2023년 실사를 통해 확인된 결과를 기반으로 광산 지역의 제3자 기관 실사를 확대하고 있다.
책임 광물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해 RMI 외에도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콩고 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과 인근 공동체 환경 개선을 위한 ‘Cobalt for Development’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광산의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1년 3월부터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BMW, 볼보, 구글과 함께 심해 자원에 대한 과잉 개발에 대응하는 ‘심해저 광물 채굴 방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책임 광물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와 가입연도]
삼성SDI는 책임 광물 이니셔티브 외에도, ‘RE100’, ‘UNGC’, GBA 등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가하며 적극적인 ESG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