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품
[SDI 포커스] 안전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각형 배터리
2024.12.17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업계 내 각형 배터리 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2008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각형에 주력하며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안전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각형 배터리]
삼성SDI 각형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알루미늄 캔 타입의 외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다. 단단한 알루미늄 케이스 덕분에 외부 충격에 강해 셀 내부의 전해질 누출이나 내부 단락의 가능성이 낮고, 충격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더라도 이것이 다른 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열전도도가 좋은 알루미늄 소재 역시 배터리 내부의 열을 더 빨리 방출시킨다.
또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계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외부 요인으로 과충전, 과전류가 발생하여 배터리 내부의 온도와 압력이 증가했을 때, 가스를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벤트(vent)’가 대표적이다. 특정 전류가 흐를 때 회로를 끊어버리는 ‘퓨즈(fuse)’도 과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한다.
[삼성SDI의 전기자동차용 각형 배터리]
각형 배터리의 또 다른 장점은 우수한 성능이다.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직사각형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셀을 배치할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는 특히 전기자동차의 긴 주행거리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나아가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 공법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와인딩 공법에 비해 셀 내부 공간 활용도 또한 높일 수 있다.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각형 배터리의 성장과 함께,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