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품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삼성SDI의 경쟁력은?

2026.06.09

□ 북미 고객에 신뢰성, 안전성, 공급망 투명성 등 강조

□ 현지 ESS용 배터리 생산 체계와 안정적 소재 공급망 구축

□ 성능, 안전성, 가격 경쟁력 확보한 'SBB'로 고객 기대 충족


최근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단연 화두로 꼽히는 것은 ESS(에너지저장장치)이다. 특히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도 확대되면서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처럼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형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내 생산 기반과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마련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삼성SDI의 ESS 일체형 배터리 시스템 SBB(Samsung Battery Box)가 있다. SBB는 배터리와 화재 안전장치 등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통합한 형태로 고객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전력용 ESS 배터리 솔루션이다.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를 탑재한 'SBB 1.7'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SBB 2.0'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북미 시장의 다변화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북미 ESS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일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NCA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올해 4분기부터는 LFP 배터리도 함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가 적용된 ESS 제품 SBB(Samsung Battery Box) 2.0[LFP 배터리가 적용된 ESS 제품 SBB(Samsung Battery Box) 2.0]


이와 함께 원산지 규제를 강화하는 현지 상황에 맞춰 소재 공급망도 재편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국내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인 엘앤에프와 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배터리 핵심 소재 벨류체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규제 리스크를 줄였다.


이러한 삼성SDI의 노력은 최근 북미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과 체결한 조 단위의 대규모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의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 America, SDIA)'의 ESS 영업 담당자는 "미국 내 ESS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신뢰성, 안전성, 장기적인 성능, 공급망의 투명성 그리고 비용"이라며,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높은 기대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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