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품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로봇, AMR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2026.06.11

□ 물류 로봇 AMR에는 고용량·고출력·고에너지밀도 배터리가 유리

□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는 탭리스 기술로 고출력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합

□ 피지컬 AI에는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SolidStack)’을 중심으로 대응 계획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MR의 배터리는 가동 시간과 작업 연속성을 결정하는 요소로 24시간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성 극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스로 경로를 탐색해 이동하는 물류 로봇

AMR 이전에 물류, 공장 자동화를 위한 수단은 있었다. 예를 들어 현재 주로 사용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은 자석, 레이저 등을 활용해 바닥에 그려진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지정된 경로를 이탈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공간 레이아웃이 바뀌거나 장애물로 경로가 차단됐을 때는 다시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AMR은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하기 때문에 레이아웃 변화와 장애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물류 및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활용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비교]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비교] 



AMR의 성능을 결정하는 배터리의 출력·용량·에너지밀도

배터리는 AMR의 작업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24시간 가동되는 물류 창고나 공장에서는 장기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도록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하다. 또한 물건을 싣고 내릴 때나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 고출력 성능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로봇은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작은 공간에서도 높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가 유리하다. 


AMR과 같은 이동형 로봇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위해 삼성SDI는 고용량 소재 개발과 설계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나아가 원통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로봇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로봇에는 크기는 작지만 고출력, 고용량 성능을 갖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삼성SDI 역시 탭리스 기술*을 적용하여 고출력 성능을 극대화한 원통형 배터리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탭리스 기술: 극판 자체를 전자의 이동 경로로 활용, 셀 내부 저항을 줄여 고출력을 구현하는 기술


하지만 지금보다 더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게 될 피지컬 AI에는 전고체 배터리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스택(SolidStack)’은 독자적인 무음극 코팅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으로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피지컬 AI 용을 겨냥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공개한 솔리드스택(SolidStack) 전고체 배터리]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공개한 솔리드스택(SolidStack) 전고체 배터리]


삼성SDI는 앞으로도 AMR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과 피지컬 AI에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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